고되고, 지친 몸 그래도 퇴근길 한강변과 북녘하늘은 아름답기만 합니다. 문특 외롭다는 생각에 제가 젤 존경하는 교수님께 전화를 드렸습니다. 사실 위로받기 보다는 따끔한 한마디가 있을줄 뻔히 알고 있었죠. 직업상 많은 사람들을 만납니다. 10년전에도 그랬고, 또 10년전에도 그랬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10년도 그럴테지요. 기억도 못할 스쳐지나간 인연도 있고, 지금껏 이어지는 인연도 있습니다. 바쁨은 새로움을 주지만, 많은 것들을 잊게 만들고, 때론 잃게도 합니다. 많은 시간이 연을 이어왔다 하더라도 돈독한 관계라는 것이 꼭! 시간에 비례하지 않죠. 횡적 팽창감은 있어도 종적 깊이감은 없습니다. 외롭죠... 사회적 사람은 삶의 방식이 이뤄지면서 나이의 수 만큼이나 가면을 하나씩 쓴다고 합니다. 결국 너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