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교육시설인테리어

댄스학원 인테리어- JK댄스

나무님의 고울 2018. 1. 3. 17:37


인테리어에서 가장 힘든 현장진행은 리모델링입니다. 건축쪽이면 차라리 쉽죠. 명확한 구분이 있고,  구조적인 면과

기능적인 면의 시공을 정확히 하면 될테니까요.  인테리어는 거기에 심미적인 부분의 더함과  시공상의 보이지 않던

상황들이 불쑥 돌출이 되는데... 이건 복불복도 아니고... 그 경계가 참! 힘듭니다. 그래서 많이들 꺼려하기도 합니다.

JK댄스 역시 예측은 했지만, 이런저런 돌발적 상황이 있었습니다. 그래도 예측은 한다는 것은 그만큼의 대비는 있죠.


몇 년전에도 폴 댄스 학원 인테리어설계를 해 드린적이 있었지요. 제가 이쪽하고 무슨 전생의 인연이 있었나 봅니다.

폴 댄스를 제 생각에도 처음 들어본 기억이 그리 오래 되진 않은 듯 합니다.  우리나라에 폴 댄스를 처음으로 전문화

도입 시켜주신 원장님 중 한분이세요. 연예계쪽으로 먼저 많은 제자들이 배출 되었고, 아직도 젊고, 아름다우시네요.


리폼설계를 해 드려야 했고, 외국분들이 많이 찾아 주시기 때문에 한국적 이미지를 부탁하셨습니다. 한국적 이미지!

그런데 기존베이스가 넘 칼라배색도 구조도 쉽지 않았습니다. 원장님 직영공사를 해드려야 했기 때문에 예산문제도

감안 해야 했구요. 우선 기본 3가지 고유색상을 정했습니다. 댄스홀에 저 마젠타색상을 만드느라.. 원장님 아버님과

얼마나 X고생을 했는지...

아버님께서 특수도료 회사를 운영하셔서 칠은 원장님 아버님께서 도와주셨습니다. 아크릭 도료가 욕심이 나긴 한데

가격이 넘 만만치 않은듯 하여 다른 현장에도 사용할 수 있을런지...

시공이 다 끝나니 완전 새집이 됐습니다. 인테리어는 요럴때가 가장 뿌듯 하죠. 일 끝나고, 원장님 밥한끼 먹자 먹자

했거늘 서로의 바쁨으로 문자만 날렸네요. 방송이다 심사다 바쁜 스케줄을 이어가실 테고, 저희도 우주에서 젤 바쁜

시간을 보냅니다. 그래도 인연이란게 그런게 아니죠. 연초에 찾아 뵙기로 하고, JK댄스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