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님의 고울

창문을 두두리면서 봄비가 내립니다. 비를 워낙 좋아해서 감성지수는 극에 달하는데 낼 들어갈 현장준비로 치렁치렁 비를 맞았습니다. 저녁이 다 되서야 모든 준비를 끝내고, 다방커피 타서 마셔 보려는데 젠장 비도 그치는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봄비하고, 가을비의 느낌이 좋습니다...

2월이 이상하게 길었다는 느낌이 듭니다. 년중에 가장 짧은 달이고, 보통 구정연휴다 휴일이다 지나다 보면 늘 2월은 어수선함과 함께 스쳐지나가는 달인데 말이죠. 고작 여느해보다 하루 더 많았을 뿐인데 이번 2월은 길게 느껴집니다. 경기 안좋다는 얘기는 2002년 이후로 줄곧 꼬리를 달..

울산HnS 실용음악학원 그리고, 강릉 플래닛뮤직 실용음악학원 현장까지 마감하고 서울로 올라오니 2016년 1월이 훅 지나가 버렸습니다. 그리고 서울은 왜 이렇게 추워졌는지... 발끝 마디가 시럽습니다. 12월 울산 내려갈 때 이미 예상 했었지만, 마치 깊은 잠에서 엄청난 꿈을 꾸고 깨워난 ..

낙엽이 붉게 물드나 싶더니 시월이 훅! 지나가 버리고, 11월 중순이 돼 버렸습니다. 청학 에녹 실용음악학원 인테리어가 저번주에 완성되어 촬영을 하였습니다. 저희는 음악학원 인테리어가 끝나고 나면 늘 조바심과 근심이 남습니다. 대부분 원장님께서 open 준비를 혼자하시는 경우가 많..

날씨가 훅 추워졌습니다. 예전엔 코끝이 찡하게 찬공기가 들어마셔지는 겨울이 참 좋았는데... 이젠 나이가 들었나? 하얀 겨울이 그리 방갑지 않아요. 차라리 가을의 스산함이 좋습니다. 여름날까지 정신 없이 보내다 가을의 한가함이 지속되려나 했더니 간만에 저희 전문인 실용음악학..

부평에 정종익 기타전문학원입니다.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딴딴한 학원입니다. 이번에 확장 하셔서 무대도 만들고, 녹음실도 만드시고, 연습실도 더 늘었습니다. 원장님께서 화려함보다 내추럴틱한 느낌을 선호하셔서 디자인은 간결 하게 진행하고, 칼라는 모노톤으로 하였습니다. 어..

블루노트 색소폰 클럽(동호회)입니다. 제 생각으로 지금까지 만든 색소폰동호회 중에서 가장 실용적이고, 합리적인 디자인으로 만들어지지 않았나 판단됩니다. 사장님께서 동호회활동을 하시면서 아쉽고, 불편 하셨던 점들을 중점적 으로 해결 하시고자 많은 노력을 하셨거든요. 악기의..

한적함도 있고, 한강도 가깝고 해서 독립을 해서 살까 했던 곳이 마곡지구였습니다. 벌판이었는데... 거대한 도시 하나가 탄생했습니다. 자주 지나던 곳인데 몰라 보게 달라졌습니다. 실용음악학원을 전문으로 하다보니 피아노음악학원은 가급 잘 진행하지 않는 편입니다. 그런데 매년 ..

햇볕 따스하고, 벗꽃이 한창 피던 4월이 후딱 지나가 버렸습니다. 압구정 기타학원이 도곡동에 새롭게 둥지를 트셨는데 오픈식때 사진기 들고 찾아뵌지 벌써 2주가 넘었네요. 실제로 뭐 그리 바쁘지도 않으면서 이리저리 들 쑤시고 다녔는지 발바닥에 굳은 살이 베겼습니다. 그 동안 기타..

올해 첫 현장을 안산에서 진행하였습니다. 언발란스 색소폰클럽입니다. 영업적 이윤을 추구 하지 않기 때문에 동호회로 보는 것이 맞겠습니다. 오래전 부터 본인들의 공간을 갖고 싶어 하셨는데... 드디어 올해 그 숙원을 이루셨네요. 건물매입 까지 하시고, 악기에 인테리어 비용까지 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