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테리어/상업시설인테리어

음악연습실 인테리어

나무님의 고울 2020. 3. 7. 19:10


정초에 시작하기 "좋은 해" 라고 글을 썼었는데... 근심걱정 큽니다. 어제 현장진행을 해서인지 오늘은 몸도 피곤하고,

늦은 출근길에 채 열지도 않은 약국앞에 사람들이 긴줄을 서고 있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저 혼자만 딴 세상에 사는듯

왜? 그리 낮선 느낌으로 다가오는지 모르겠습니다.

가만 생각에 본인들이 사용할 마스크가 아니라 가족들 특히!   어린자녀들에게 착용시키려고 하시겠구나 하는 추측이

들었습니다. 댄스나, 실용음악학원 인테리어를 주로 하다보니 원장님들 전화를 많이 받습니다. 일찌감치 판단을 내리

셨던 원장님들은 벌써 3주째 휴원이시죠. 전해오는 목소리 만으로도 고통이 이만저만 아님을 느끼고도 남죠.

저희 업계도 상당한 타격이 올꺼라 판단하고 있습니다.  저희도 연습실 인테리어를 진행 예정이었던 곳의 건물계약이

미뤄지면서 향후의 불투명성 때문에 스케즐 잡기가 어려운상태입니다.

그러나, 삶의 경험으로 보아 늘 위기는 영원하지 않았고, 아팠지만, 또 그리 길지도 않았던 시절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조심함과 의연함으로 대처하고 있습니다.


예정에 잡혀 있었던 합정동의 개인 뮤직스튜디오입니다. 저번주에 마감되었고, OPEN되었습니다. VMS뮤직 스튜디오

에서 운영하고 있고, 작지 않게 2개실을 만들었는데... 딱! 개인이 쓰기에 좋은구조입니다.  VMS 사장님께서 개인들이

사용하지만, 대충 만들고 싶진 않으시다고 하셔서... 가성비 좋게 충실하게 만들어드렸습니다. 미디쪽분들이 들어오신

걸로 알고 있는데, 좋은 음악들 많이 만드시고, VMS뮤직 스튜디오도 더욱 발전하시기 바랍니다.

시절이 혼돈스럽습니다. 매일의 비슷비슷한 뉴스와 뻔한 정치이야기들이 두통을 줍니다. 자신없고, 능력 없을때 용감

할수 있는 유익한 방법은 정직함이죠.  혼돈의 세월을 피해 담주 서해쪽 대안학교 내려갑니다. 폐교였던 곳인데  이쁜

도서실을 만들고 오려합니다. 오늘 정직한 하루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