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날 여름날 글을 쓰니까 조금 덜 춥습니다. 어노인팅 녹음실입니다. 저번주에 촬영을 했습니다. 마침! 녹음작업중
이어서 그 모습 그때로 찍었습니다. 오래전 제가 대학을 재수할 때 온누리 찬양선교단을 했었지요. 기타를 쳤었는데
가끔은 베이스를 치기도 했었습니다 그때 베이스가 얼마나 무거웠었는지... 거의 개척교회 부흥회, 기도원철야 예배
를 다녔기 때문에 선채로 3~4시간을 연주했습니다. 그때니까 가능했겠지요. 오래된 아득한 추억입니다.
저는 지금은 탕자라서 어노인팅을 잘 몰랐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대표적인 찬양팀이라는 사실을... 사전에 알았다면
공사비를 더 받았을 텐데 말이죠 ㅠㅠㅠ. 일원동 녹음실에서 신목동으로 이전하면서 어려운 살림에 새롭게 녹음실도
꾸미시고, 사무실공간도 쾌적하고, 넒게 이번에 공사하였습니다. 대표님께서 사재를 톡! 톡! 다 터셨지요.
현장을 끝내고, 어노인팅 음악을 들어보았습니다. 제가 교회음악은 잘 모르지만, 세밀하고, 깨끗하다란 느낌을 받았
습니다. 교회음악을 들은지가 30년이 지났으니... 제 귀엔 이건 뭐 거의 환타지입니다. 아주 정결하고, 아름답습니다.
언젠가 저도 다시 크리스챤의 삶으로 돌아오겠죠. 지금은 저의 인간적인 삶과 생각의 충돌이 싫어서 외면하고 삽니다.
그러면 적어도 저의 삶속에 행동과 말이 거짓은 아닌 듯 해서죠. 저와 비슷한 사람들이 아주 많죠.
누군가 이런 인간적 삶에서 크리스챤의 영혼과 삶으로 긴 다리를 놓아 주면 좋겠습니다. 저는 목사님의 말씀 보다는
어노인팅의 찬양이 훨씬 더 좋을 것 같아요.
대설이라 그런가? 눈도 내리고, 점점 더 추워집니다. 싸늘함에 몸도 맘도 움추려 들고.. 따뜻한 차 한잔이 생각납니다.
어노인팅 식구님들 새로운 공간에서 더 좋은 찬양하시길 바라고, 인간적인 삶에서도 부자는 아니어도 가난하지 말고,
건강하진 않아도 아프지는 말았으면 좋겠습니다. 메리 크리스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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