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음악학원인테리어- e뮤직슐레음악학원

 

2013년도 어느덧 막바지로 가고 있고, 낼 모레면 크리스마스 이븝니다. 제가 애기 때는 이 때가 그냥 좋았습니다. 멀리서

종소리도 들리고, 캐롤이 거리에 울려퍼지곤 했어요. 도시가 지금 보다는 분명 화려하지 않았지만,  더 화려했고, 설램이

많았습니다. 알고 봤더니 요즘 거리에서 캐롤을 잘 들을 수 없는 건 저작권 때문이랍니다. 젠장!  다 돈이 문젭니다.

 

신판교에 클레식전문학원 e-뮤직슐레음악학원입니다. 원장님께서 독일에서 공부하셨고, 클래식 바이올린전공이십니다.

제가 실용음악쪽을 많이 하다 보니 바이올린 소리를 들을 기회가 없었죠. 잠깐 연주 들었는데..... 역쉬 프로는 다릅니다.

건물 자체가 너무나 클래식스럽고, 창도 많아서 오히려 인테리어가 따라 가질 못할까봐 무척 신경이 쓰였습니다.

원장님 디자인 주문 역시 클래식이면서도 현대적인 느낌을 놓치지 않았으면 하셨죠. 모던 클래식은 사실 쉽지 않습니다.

디자인적으로 서로 충돌이 생기기 때문에 자칫 전체 이미지가 한쪽으로 쏠리거나, 깨지기 쉽기 때문이죠. 

이럴땐 기본에 충실하는 것이 좋습니다. 초기 디자인을 잡을때 마감자재의 기준을 세우고, 재질이 갖는 성향에 색감으로

전체 바란스를 맞춰 나갔습니다.

워낙 원장님께서 실력파신데다  젊음에 비해 생각도 깊고, 성실함까지 갖추셔서 e-뮤직슐레는  걱정할 필요는 없습니다.

아직 신도시라 자리잡는 시간은 조금 필요하지만, 클래식학원의 또 다른 장점은 시간이 흐를수록 탄탄해 진다는 겁니다.

다른 곳에서 제가 일하느라 많은 시간을 원장님과 함께 하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아버님 성격이 워낙 낙천적이시고, 타고 나신 체력이 있으셔서 건강에 큰 문제는 없을 줄 압니다. 건강하실 줄 믿습니다.

판교 e-뮤직슐레음악학원의 번창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