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년을 보내고, 계사년을 맞습니다. 또 한해를 떠나 보내고, 저는 이렇게 1년 마감글을 씁니다. 작년과 같이...
2012년은 2011년에 넘 많은 사건사고가 있었기 때문에 사전 예견 되었던 일들이 많았습니다.
역시 큰 기쁨 보다는 힘들고, 고달픈 한해였지만, 그래도 예측이 있었기 때문에...
무언가 희망을 찾고자 많은 노력을 했었던 한해로 보여집니다.
가장 안타까운 것은 이미 세계 글로벌화 된 경제 속에서 우리나라 경제의 그늘은 이미 여러해 지속돼 왔고,
앞으로도 더디고, 힘겹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 다는 것이죠.
스마트폰을 쓰며 21세기의 문명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경제란 것은 참 아프고, 아이러니기도 합니다.
누리면서 불행하니까요. 아니면 누리기 위해 불행한걸까요?
전 경제학자가 아니지만, 이제는 경쟁을 해야만 하는 경제가 아니라 협력으로 할 수 있는 무언가...
새로운 경제의 공식과 패러다임이 만들어져야 할 때 인것 같습니다.
헌정사상 여성대통령이 탄생 되었고, 싸이가 빌보드 2위에 올랐죠. 여름날 런던올림픽에서 종합5위도 하구요.
글러벌기업 삼성은 애플을 꺾었습니다. 너무나 자랑스럽지만, 이젠 또 그렇게 놀랍지도 않습니다.
이미 세상은 너무나 빠르고, 또 급속히 변화되고 있음을 잘 알고, 우리가 익숙해 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괴리감이고, 양극화 입니다. 우리가 만든 "빠름"을 쫒아 갈수가 없어요. 특별한 소수만이 가능하죠.
저는 빠르지 못합니다. 어쩌죠...ㅎㅎ
아나로그 세상은 갔고, 디지털세상이 왔다지만, 우리가 아나로그인 것을... 깊이 한번 생각해 봐야 할 것이고,
행복은 혼자가 아니라 나누고, 함께 할때 란 것을 깨닮아야 할 것입니다.
임진년 한해. 빠르지 못한 제가 정말 빠른 척하며 바삐 보냈습니다.
아프고, 슬픈일도 있었고, 기쁜일도 있었습니다.
돌아보면 그래도 2012년은 저에게 알차고, 가장 여유롭게 보낸 한해 였습니다.
준비하고, 계획했던 약속들을 모두 지켰고, 제게 분에 넘치는 많은 고마운 분들을 만났습니다.
늘 그랬듯 감사하단 말뿐 제가 드린 것이 별로 없습니다.
제가 사회적으로 볼때 나이가 많은 것은 아닙니다. 많이 배운 것도 없구요. 그런데 나름 인생을 조금 살다보니
이제 나의 삶의가치를 어디다 두어야 할지를.... 솔직한 고민을 합니다. 그리고, 느리지만 실천의지를 가져 보려 합니다.
작지만, 제가 믿는 소중한 것을 하나하나 이루며 살아가는 것이 행복이라 여겨지기 때문입니다.
늘 주변에 제게 힘이 되어 주시는 분들이 있음을 압니다. 매순간 잊지 않토록 노력하겠습니다.
새롭게 시작되는 계사년 행복하시구요. 계획하시고 뜻하시는 모든 것 이루소서...
2013년 1월1일 하얀밤에 - 나무 - 올림.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13년을 보내며.... (0) | 2014.01.01 |
---|---|
2011년을 보내며... (0) | 2012.01.01 |
2010년 12월31일을 보내며... (0) | 2011.01.01 |
생각... (0) | 2010.09.20 |
감당 못하는 욕심 때문에........ (0) | 2010.02.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