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홍익대 입시관련과 관련한 기사를 보았다.
2013년까지 단계적으로 입시에서 실기폐지를 하겠단 내용이었다. 보도를 보는 순간 스쳐가는 생각이 있었다.
글을 쓰면서 어디까지의 범위를 두고 이야기할지 고민 되지만, 내 블로그에선 간단하게 총괄적으로만 이야기를.......
대학입시 특히 미대입시와 관련해서는 그 동안 많은 변화의 변화를 거듭해왔다.
어떤대학은 좋은학생?을 뽑기위해서.......어떤대학은 모집(경쟁률)을 위해서 등등.........
인기있고 몰리는 대학은 "창의성"이란 명분을 내세웠지만, 더 큰 사실은 평가의 변별력을 위해서 이런저런 제목을 붙여가면서
실기제도를 발전시켜왔다. 문제는 사교육(학원)이, 학생이 너무나 잘 따라 왔다는 것이다. 내가봐도 참 잘 그린다.
어느수준의 집단에 있어 마지막 변별력은 주관성이 된다.
결국 최종 평가에 있어선 객관적 잣대의 한계가 있으며, 평가자의 주관적 판단일수 밖에 없고 그것은 인정되어야 한다.
홍대의 이번결정은 생각보다 간단했다고 보여진다.
대교협에서 "입시사정관제"를 도입하는 대학에 지원을 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앞으로 더 많은 금액을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현실에서 많은 대학이 이 지원금을 절대 포기하거나 등지지는 못한다.
최고의 지원생이 넘치는 대학입장에서 해마다 이런저런 입시관련한 시시비비에...... 아주 편안한 결정을 내리는건 실망스럽지만 당연하다.
미대입시에서 실기평가를 본다 안본다에 대해서 결론적인 내 생각은 "본질이 아니다"란 말을 하고 싶다.
다만, 어떤제도가 마련되면 적어도 혼돈을 최소화 할수 있도록 충분한 시효란게 필요하단 말을 하고 싶다. 특히 교육에 있어선 더욱 그러하다.
이제는 관련된 인터뷰에서 대학이 "창의성"이란 말을 쓰지 않는다. "잠재력"이란 말로 대신한다. 정책에 따라서 머릿말이 바뀌었다.
내 눈에는 대학이 얼마나 정책이나, 행정에 있어 발빠르게 대처하는지를 보여주는 것 처럼 느껴진다.
안타까운 일은 교육정책이 갑짜기 힘에 의해서 미국식으로 급선회하고 있다는 것이다.
영어교육한다하고, 일제고사가 치뤄지고, 평가에 의해 학교가 서열되고, 돈으로 대학의 입시방법도 바뀌고 있다.
급한 정책에 누구도 따라 갈수가 없다. 그런데 지금 모두가 버거운 길로 들어선 것이다. 왜 그럴까? 난 정말 궁금하다.
외국의 한 리서치사가 발표한 수치상의 한국대학의 경쟁력 순위 때문인가?
속담에 "남의 떡이 커보인다"고 오바마는 한국의 교육을 칭찬했는데.......
작년 봄 한미FTA 수입쇠고기 문제로 대한민국이 발칵 뒤집힌적이 있다.
사실 어찌보면 지금 교육정책은 실로 더욱 큰 문제일수 있다. 그런데........ 경제 탓일까? 조용하다.
오늘은 여기까지만 쓰도록 하고 조금더 지켜보고 글 올려보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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