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에 위치한 올레국수입니다. 동탄신도시 하고 제가 인연이 많은 것 같습니다. 여름 공사에 이어 두번 째 현장 입니다.
점주님께서 오랜시간을 두고 차분하게 창업을 준비하셨습니다. 메뉴도 자체 개발 하셨고 첫 미팅때 매장인테리어에 대한
디자인도 어느정도 정립하고 계셨지요. 매장은 크지 않았는데요. 실평수16평. 대신 천고는 4m였습니다. 두말할 필요없이
천정높이 그대로 살렸습니다. 그래서 옆 매장(명인만두)과 같은 크기지만, 실제 현장감은 훨 넓어 보입니다.
현장이 끝날즈음 젊은 주방장께서 살짝 다가와서 이렇게 말하더군요. "국수집 치고 돈 너무 많이 바른거 아닙니까" 사실
그렇게 많은 비용이 들어가지는 않았습니다. 목자재비가 아무래도 여느 현장 보다는 들긴 했지만, 마감에서 목공사 이후
도장으로 마감정리 할 수 있었고, 그러면 공기를 많이 단축시킬 수 있잖아요. 인테리어 비용은 그렇게 과하지 않게 제시
할수 있었습니다. 위에 첫 그림 3D(투시도) 시안 보시면 아시겠지만, 디자인은 시안에 가장 충실했었던 현장이었습니다.
그림하고 너무 똑 같다고 점주 가족분들께서 웃으시더라구요. 저도 웃지요.
항상 아쉬움 남는다 했죠. 주방쪽에서 커뮤니케이션이 잘 안되고, 예감이 있어서 노출배관으로 진행시켰는데... 점주께서
끝나고 말씀 하시더군요. 인테리어는 잘 됐는데 주방설비는 안 이쁘시다고... 더 드릴 말씀이 없죠.
목자재는 미송합판, 나왕각재, 판재, 집성목, 외부간판쪽은 방부목, 도장은 오일스텐, 니스, 락카를 사용했습니다. 디자인
연출 분위기는 보시는데로... 말씀 안드릴께요.
얼마전 날 받으셔서 오픈하셔서 행사기간 4일동안 사람들 줄서 있는 모습을 봤죠. 대박 고생하시는거 보았는데 향후로도
그렇게만 고생하시면 부자되실 것 같습니다. 준비하신 만큼 노력이 있으셨으니 성공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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