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곡SL실용음악학원 인테리어

 

덕양구 토당동에 능곡SL실용음악학원입니다.

9월에 조용히 전화 한통 주시고... 건물 계약됐다고 전화 한통 또 주시고, 이틀 뒤 평면도 보시고 진행하자고 하시고...

지금은 추석을 지나고 나면 현장 마감 공정에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원장님께서 절대 급하시거나, 조급함이 있으신 분은 아니셨습니다. 이미 작은 원을 운영하고 계셨고, 인테리어에 대한

상당한 지식도 갖추셨고, 경험도 있으셨기 때문이셨죠. 몇 년전 부터 블러그를 즐겨찾기 해 놓으셨다고 하시더라구요.

 

드럼전공이셔서 그런가 조용하시고, 성품도 온화하셔서 처음 뵜을 때 같이  일을 해봤으면 좋겠다고 속으로 생각했죠.

올해 8월은 폭염에 많은 비까지 참 변화가 심했습니다. 덕분에 몇년만에 여름에 충분한 휴식기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속도감 있게 현장을 진행 할 수 있었고, 건물의 위치는 참 좋은데 조금 오래된 건물이라 외벽에 실리콘 처리를 하느라

고생했습니다.

 

대부분 작업자는 10여년 가까이 저와 함께 했던 분들이시죠. 현장사진은 제가 디카로 직접 찍는데... 카메라가 그렇게

화질이 떨어지는 건 아니죠. 현장안에 먼지 때문에 사진이 뿌옇게 보입니다. 항상 느끼지만, 넘 고마우신 분들입니다.

사용되는 기계가 좋고, 공사비가 넉넉하여 좋은 자재를 많이 쓰는 것도 분명 좋을 것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의 마음이

움직여서 만들어 지는 현장처럼 오래토록 탄탄하고, 멋스러움은 없습니다. 능곡은 그런 현장으로 만들어질 것입니다.